2024년 11월 22일(금)

"여자는 나이가 어릴수록 여름철 '땀 냄새' 더 심하게 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매년 여름만 되면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중에서도 수많은 이들을 가장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은 바로 '땀 냄새'가 아닐까 싶다.


쾌쾌하고 역한 냄새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되는 땀 냄새는 바로 씻어내지 않는 이상 억제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가요대전-The Color of K-POP'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런데 이 땀 냄새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대가 어릴수록 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 땀악취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단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이 1.24배 많고 여름보다 겨울에 전체 환자의 41%가 치료를 하려고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런닝맨'


연령대별로도 달랐다. 지난해 땀악취증 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4%를 차지한 가운데 10대 이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땀악취증 환자 수가 많다는 것이다.


공단은 "악취를 막기 위해서는 자주 씻고, 시중 판매되는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