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집단 감염' 터진 러시아 화물선, 고열환자 3명 사전에 알고도 신고 안했다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이 고열 등 증상을 가진 환자 3명을 확인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러시아 화물선은 입항한 21일 선박 내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지만 신고하지 않았다.


중수본은 해당 선박에 대해 검역법을 적용해 조처할 계획이다. 


해외 선박은 화물선박만 국내 들어올 수 있는데, 검역법에 따른 법정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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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부산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 16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해 21일 오전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탑승선원들이다.


이들은 당시 하선하지 않았으며, 당국은 22일 러시아 현지서 하선한 선장이 확진자인 것으로 유선 연락을 받아 부산검역소에서 러시아 선원 21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하역과 도선 작업 참여자 등 87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조치됐다. 확진자 16명의 격리치료 병원으로 부산의료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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