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안녕하세요, 서장훈입니다"
당근마켓에 서장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성한 중고 물품 판매글이 올라와 화제다.
23일 당근마켓에는 "안녕하세요 서장훈입니다 삼성 올인원 PC7"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미운우리마켓'이란 닉네임의 작성자는 "안녕하세요 서장훈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작성자가 팔려고 내놓은 물건은 삼성 올인원 PC7로, 판매 가격은 20만 원이다.
그는 "정확한 모델명은 DM700A4J-KN20 61cm 스크린이며, 인텔 펜티엄, 램 4gb, 용량 128G입니다"라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5년에 구매한 물건이며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까지 세트로 정말 싸게 드려요"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들에는 전원이 꺼진 PC 모습과 전원이 켜진 상태의 PC 모습, 그리고 서장훈과 똑 닮은 인물이 소파에 앉아 PC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렸다. 작성자가 서장훈 본인이 아닐 거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글 내용이 너무 광고 같고 대충 쓴 느낌인데다가, 사진도 합성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터넷에 찾아 봐도 비슷한 사진이 없었다"면서 공개된 사진들은 서장훈 본인이 PC를 팔기 위해 새로 찍은 사진인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놓은 이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JTBC 예능 프로그램인 '유랑마켓' 촬영을 위해 올라온 글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이 언급한 '유랑마켓'은 스타가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중고거래하는 모습을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장훈이 MC로 출연 중이다.
한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이용자는 6월 기준 800만 명이다. 2015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당근마켓은 약 5년여 만에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부상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