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해외유입만 30명"···어제(22일) 하루 동안 발생한 국내 코로나 확진자의 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까지도 코로나19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46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총 1만 2,484명이 됐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30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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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 6명, 경기 4명, 대전 4명, 인천·대구 1명 등이 나왔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28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 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들어 수도권 및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확산 중인 데다가 부산항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까지 덮쳤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상황을 '2차 유행'으로 규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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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바이러스는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생존이 어렵기 때문에 여름이면 전파력이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여름철에도 코로나19는 전혀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철과 겨울철이 오면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병상 마련 등의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종식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방역당국의 목표는 의료 및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