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울산, 코로나 지역 감염자 100일째 '0명' 달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울산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100일째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며 진정한 '청정 지역' 위상을 차지했다.


22일 울산시는 지난 3월 15일 이후 이날까지 울산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3월 14일 28번째 확진자까지는 모두 지역사회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하지만 3월 15일 이후 발생한 모든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들과 관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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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지막으로 발생한 확진자는 6월 6일 발생한 53번째 해외 입국 확진자다.


또 현재 국가지정 음압병실이 있는 울산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4명뿐이다.


이들 4명 확진자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한국인이거나 인도네시아에서 온 인도네시아인이다. 건강은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뒤 다시 입원한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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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확진자 발생 수는 인근의 영남권 부산, 경남, 경북, 대구 등 지역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적다.


이를 놓고 질병관리본부는 울산시가 주도해 철저하게 방역했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울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이 크다.


송철호 시장은 이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 두기,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해온 시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인 방역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늘(22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명 늘어 총 1만 2천43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