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뜨거운 햇볕이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을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들을 괴롭히고 있다.
방호복만 착용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에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빙그레'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빙그레가 보낸 택배를 받고 깜짝 놀란 선별 진료소 직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작성자가 일하는 선별 진료소로 의문의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아저씨가 택배를 놔두고 가시길래 왜 선별 진료소에 택배를 맡기지"라는 생각으로 택배를 확인한 작성자는 울컥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박스에는 "대한민국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드시고,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또한 박스 안에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항상 같은 자리에서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라며 "하루하루 숭고한 일을 해내시는 의료진분들의 고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빙그레 임직원 명의의 감사카드가 들어있었다.
작성자는 "택배를 받는 순간 좀 울컥하고 소름이 돋았다"라며 "덕분에 힘내서 열심히 일할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 택배를 받은 청도군 보건소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빙그레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보내주셨습니다. 더운 여름 힘낼 수 있도록 도움 주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빙그레는 이날 전국에 위치한 580여 개 선별 진료소에 아이스크림 택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빙그레 멋지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사 먹으러 갑니다", "의료진분들도 빙그레도 둘 다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