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롤) 내에서 우월한 능력치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던 1티어 챔피언 다수가 라이엇의 수술대에 오른다.
탑·바텀 라인에서 영향력을 떨치던 챔피언 다수가 너프 목록에 포함됐다.
지난 16일 라이엇게임즈 게임 디자이너 마크 예터는 자신의 SNS에 오는 24일 본 서버에 적용될 10.13 패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패치로 오른, 아펠리오스, 유미, 신드라, 칼리스타 등의 능력치가 하향된다.
이들 챔피언은 앞서 약 한 달 넘게 '1티어'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스킬의 기본 데미지가 높아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전체적인 능력치 밸런스도 좋아 웬만하면 패배하는 일이 드물었다.
특히 아펠리오스와 유미는 바텀 라인에서 지나치게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쳐왔다. 아펠리오스는 앞서 7차례나 너프됐지만 1티어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아펠리오스의 기본 공격력이 줄어들게 된다. 궁극기인 R 스킬(월광포화)의 치명타 추가 피해량이 내려가고 반월검이 더 이상 투척무기의 지속시간을 갱신하지 않는다.
유미는 E 스킬의 마나소모량 절댓값은 줄어드나, 대신 최대 마나의 15%를 스킬 사용 시마다 함께 소모하게 된다.
버프(상향) 소식도 들려왔다. 녹턴과 요릭, 라이즈, 바이, 나르 등의 전체적인 능력치가 올라갈 예정이다.
이번 10.13 패치 이후 과연 협곡의 밸런스가 긍정적으로 조정될지 유저들의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