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수도권을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전을 거쳐 서서히 남하하고 있다.
특히 대전을 비롯한 충남지역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48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2,421명이 됐다.
추가된 확진자 중 40명이 지역사회 감염이며, 8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6명, 대전 10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권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한편 대전에서는 코로나19가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20일) 기준 엿새 만에 확진자가 33명이 늘었다.
33명의 확진자 중 30명은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방문판매업소를 고리로 한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집합 시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