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고작 엿새 만에 확진자 46명→79명 돼 '3차 유행' 시작된 대전시

대전광역시 홈페이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중부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전 지역에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방문판매업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대전시는 이날 오전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7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대전시는 누적 확진자 수 46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15일 3명, 16일 6명, 17일 6명, 18일 7명, 19일 4명, 20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대전시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때는 2월 21일. 46번 확진자가 나온 날은 5월 30일이다. 


최초 확진자 발생 후 46번 확진자 발생까지 걸린 시간은 100일. 그런데 엿새 동안 추가된 확진자의 수는 33명이다.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33명의 확진자 중 30명은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 홈페이지에 '대전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올렸다.


사진=인사이트


허 시장은 "그동안 의료진과 보건당국, 그리고 시민의 협조로 지역감염이 매우 적은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었지만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판매업소를 고리로 한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공이용시설이 잠정 폐쇄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집합 시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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