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여자친구 바지에 생리혈이 묻은 걸 발견했을 때, 남자친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지난 18일 '쏘야쭝아' 커플의 유튜브 채널에는 "여자친구 바지에 생리 피가 묻었을 때 9년 사귄 남자친구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자친구 쭝아에게 몰래카메라를 펼치는 쏘야의 모습이 담겼다.
외국인들이 많이 하는 '생리 몰카'를 보고, 자신의 남자친구 반응은 어떨지 궁금했다는 쏘야는 불닭 소스와 올리고당을 등을 이용해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그는 바지에 소스를 뿌려 생리혈로 완벽하게 위장했고, 바지를 입고 침대에 누워 쭝아를 기다렸다.
이를 전혀 모르고 있던 쭝아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생리통으로 힘들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쏘야를 위로했다.
그는 달달한 것을 좀 사왔다며 쏘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마치 생리혈이 새어 나온 듯 보이는 쏘야의 바지를 발견했고 순간 깜짝 놀랐다.
당황한 것도 잠시, 쭝아는 곧바로 옷장을 열어 갈아입을 새 옷을 조심스레 꺼냈다.
이어 쭝아는 "여보 생리 샜어. 바지에 다 묻었다. 갈아입고 와"라며 쏘야에게 말을 건넸다.
쏘야는 "또 샜어? 여보가 (바지에 묻은 거) 닦아줘"라고 부탁했고, 쭝아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알았어. 내가 해줄게. 내가 치워줄게"라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쭝아가 건넨 옷으로 갈아입고 등장한 쏘야는 몰래카메라인 사실을 고백하며 "재미는 없긴 했지만 감동은 있었어"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다정한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쭝아 진짜 대박", "바로 치워준다고 하는 거 너무 멋있다",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한 커플", "진정한 사랑꾼이다" 등의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유튜버 쏘야와 쭝아는 2011년 7월 5일 연애를 시작해 9년여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초장수 커플이다. 커플 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