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암투병'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할머니가 매일 식당 출근해 웃으며 손님 받는 이유

YouTube '야미야미YumYum'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미안하지, 손님들이 국수 한 그릇 잡수러 날 찾아오니", "그러니까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잠깐이라도 나와야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야미야미'에 암 투병 소식으로 백종원을 눈물짓게 했던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근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장님은 부쩍 수척해진 몸을 이끌고 가게에 나와 주방 일을 도왔다.


손님과 눈이 마주치면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등 건강이 좋지 못한데도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YouTube '야미야미YumYum'


사장님은 손님으로 찾아온 유튜버 야미야미에게 "치료 이제 다 받았다"며 "주기적으로 검사만 받으면 된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은 "가만히 있으면 또 뭐해 자꾸 (몸이) 부어"라며 "조금씩은 움직여도 괜찮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손님들은 오전에 왔다가 (나 없으면) 오후에 또 오신다"고 말하며 그런 손님들께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임에도 사장님은 여전히 방송 당시 모습처럼 겸손했다. 맛과 가격도 방송 당시 그대로였다.



YouTube '야미야미YumYum'


원주 칼국숫집은 지난해 7월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에 출연했었다.


방송 당시 정성스러움이 한가득 담긴 맛있는 칼국수와 시종일관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사장님은 방송 출연 6개월 후 갑작스러운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백종원을 비롯해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YouTube '야미야미YumY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