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손을 깨끗이 소독하기 위해 손 세정제와 소독제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실제 손 세정제와 소독제의 판매율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개발한 새로운 방식의 소독기가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한국의 한 생명공학 회사에서 스마트폰에 붙이기만 하면 자외선으로 손을 소독해주는 디지털 소독기 'UVLEN'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UVLEN Technologies Korea라는 한국의 생명공학 회사에서 개발된 이 상품은 휴대형 키트를 휴대전화 플래시 위에 끼운 뒤 제품과 연동된 앱을 통해 휴대전화 손전등을 켜고 손을 갖다 대기만 하면 손 소독이 된다.
제조사에 따르면 제품을 통해 손이 소독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초다.
손뿐만 아니라 마스크, 키보드, 마우스 등 우리가 평상시에 많이 사용하는 생활제품들의 살균도 가능하다.
제품의 원리는 특허받은 특수 필터를 통해 휴대폰 플래시가 살균 기능을 가진 자외선을 내보내도록 해 소독이 되는 방식이다.
손이나 제품에 남아있는 세균을 최대 99%까지 제거해 준다.
또한 피부 세포를 손상 시키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자외선이기 때문에 애완동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통한 살균이기 때문에 알코올성 손 소독제처럼 냄새가 나거나 발화물질과 만나 화상을 입는 사고도 방지 할 수 있다.
UVLEN은 오는 25일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