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여자친구 핸드폰 보다 '찜 목록' 바로 플렉스 해 선물한 '사랑꾼' 남친

Facebook 'Andrew YQ'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집 앞에 쌓여 있는 남자친구의 깜짝 선물들에 눈이 휘둥그레진 한 여성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많은 물건이 무엇이길래 여성은 이토록 좋아하고 있는 걸까.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라흐피드(RachFeed)'는 남자친구 앤드류(Andrew)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탄 치아 옌(Tan Chia Yen)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옌은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겨 하는 여성이다.



Facebook 'Andrew YQ'


그녀는 심심할 때마다 온라인 쇼핑몰을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장바구니에 추가해 두곤 했다.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모두 살 수는 없는 형편. 언젠가는 꼭 사겠노라 다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옌이다. 그렇게 그녀의 장바구니에는 사지 못한 물건들만 가득 쌓여 갔다.


'띵동'


그러던 어느 날 택배기사 아저씨간 옌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택배를 주문한 적 없던 옌은 어리둥절해 하며 문을 열었다.


Facebook 'Andrew YQ'


어마어마한 양의 물건들이 그녀의 이름 앞으로 와 있었다. 가만 보니 물건들이 어찌 눈에 익다. 그동안 옌이 장바구니에 추가했던 제품들이었다.


옌의 8년 된 남자친구 앤드류가 우연히 옌의 온라인 쇼핑 내역을 보다 그녀의 장바구니 항목들을 발견했고 여자친구가 이토록 사고 싶은 물건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된 앤드류가 지체 없이 그 물건들을 모두 구매한 것이었다.


Facebook 'Andrew YQ'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모습과 택배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앤드류.


그는 게시글에서 "8년을 같이 지내왔기에 이제 여자친구는 웬만한 것에 놀라지 않는다"며 "색다른 이벤트를 위해 그녀의 장바구니를 비워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누리꾼들에게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