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태어나자마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아기 확진자'의 슬픈 동선

은평구청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아직 세상에 태어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16일 은평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관내 신규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은평구에 따르면 은평구 44번째 확진자인 친정엄마가 감염된 후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던 산모와 생후 1개월 된 신생아까지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잇달아 공개된 은평구 46번째 확진자인 갓난아이의 동선은 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은평구청


은평구청 / 사진=인사이트


아이는 지난 5월 15일 세상에 태어났다.


태어난 지 딱 한 달 되는 날인 6월 15일. 축복 받아야 할 날이지만 아이는 은평구에 위치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고 말았다.


통상적으로 유증상 2일 전부터 동선을 공개하지만 신생아라는 특수한 경우인지라 이처럼 동선이 공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는 콧물 등의 유증상을 보였으며 현재 서울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은평구가 공개한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6월 18일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상태로 관내 누적 확진자는 총 50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