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BJ 철구(이예준)가 게스트 초청에 선뜻 응해준 트위치 스트리머 도파(정상길)에게 100만원 상당의 명품을 선물했다.

지난 15일 철구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 팀을 나눠 '리그 오브 레전드(롤)' 플랫폼 대전을 진행했다.

10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린 만큼 철구는 롤 판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도파를 게스트로 섭외했다.

그동안 도파는 단 한 번도 타 BJ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없기에 팬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도파는 첫 게스트 방송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화끈한 입담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철구도 맹활약한 도파에게 보답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철구는 준비해둔 버버리 쇼핑백을 도파에게 주며 감사를 표했다.

당초 철구는 합방을 하기 위해 도파에게 천만원의 섭외비를 제시했으나, 도파가 이를 거절해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방송에서는 언박싱을 하지 않고 쇼핑백 채로 선물을 전달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도파가 18일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도파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철구가 준 선물은 버버리 캡 모자와 반팔 티셔츠였다.

신세계몰에 따르면 이 캡모자의 가격은 47만원이며, 반팔티의 가격은 49만원으로 도합 96만원이다.

철구의 이 플렉스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됐다. 게스트를 진정으로 위할 줄 아는 BJ라는 반응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철구 클래스 어디 안 간다", "괜히 '철통령'이 아니다", "도파를 아프리카에서 볼 줄은 몰랐다. 둘이 자주 뭉쳐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