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사귄 후 예뻐지더니 데이트 할때마다 "돈 없어" 시전하던 여친의 비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연인 간에 데이트 비용 문제는 항상 어려운 숙제이다.


정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더치페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절반씩 돈을 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데이트 비용을 합리적으로 부담하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이 있는 가운데 일부는 데이트 비용을 하나도 내지 않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여자친구의 과소비로 인해 데이트 비용을 홀로 부담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24살 대학생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는 A씨는 여자친구의 사치로 생각될만한 과소비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A씨는 "여자친구는 한 달 용돈 50만 원받는 흔한 대학생인데 돈만 생기면 탈색, 염색, 네일아트, 옷, 화장품, 향수 등을 사기 바쁘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돈을 본인에게 쓰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문제는 여자친구의 이런 소비 경향이 A씨를 만나고 나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A씨는 "자기 사치에 돈을 다 쓴 후 매번 돈이 없다며 데이트 비용을 떠넘긴다"라며 "나도 용돈을 받아쓰는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라고 하소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복되는 여자친구의 과소비에 A씨는 "나도 너랑 데이트하려고 돈 아끼는 건데 너도 돈 좀 아껴라"라고 몇 번이나 부탁했지만 여자친구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


A씨는 "24살이면 취업도 하고 돈도 벌어야 하는데 아직 철없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이별까지 생각하게 된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자기한테 돈 쓰는 건 안 아깝고, 사귈 때 쓰는 건 아까운가 보다", "여자친구 마인드가 남자친구를 배려하고 아낄 줄 모르는 거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본인을 위해 소비를 하는 건 당연한 권리겠지만 이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