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전성기를 맞은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 못 만났던 부모님을 뵙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대구에 계신 이찬원의 어머니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찬원은 캠프파이어 도중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찬원보다 먼저 게스트가 누구인지 확인한 장민호와 영탁, 임영웅은 몰래 온 손님의 정체를 확인하고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찬원이 그토록 보고싶다고 여러 번 얘기했던 그의 어머니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찬원은 어머니를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며 아무 말 없이 꼭 끌어안았다.
이찬원 어머니는 "잘 지냈어?"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응"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임영웅, 영탁, 장민호도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이찬원의 어머니는 "난 긴장해서 눈물도 안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찬원의 어머니는 적극적으로 연예인 되는 것을 밀어주지 않았던 걸 후회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나는 찬원이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스타킹' 때 많은 준비를 한 부모님들을 보며 '연예인은 안 하면 안 되냐'고 말해왔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희망적인 얘길 더 해줄 걸 후회된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