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액셀러레이터를 밟지 않았는데도 차량이 마구 빠르게 달렸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심지어 해당 제보자는 '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웠는데도 차량이 빠르게 달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차량은 기아자동차의 레이였다. 제보자는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고, 제조사는 운전미숙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5505회. 고속도로에서 3분간 브레이크를 밟고 주차 브레이크 채우고 저단 기어 변속을 해도 멈추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린 기아 레이(운전자 주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제보자인 레이 차주가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모습이 나온다.
레이 차주는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마치 (가속 페달을) 풀로 밟은 것처럼 질주했다"라면서 "사이드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소용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레이 차주의 말대로 영상 속 차량은 주변 다른 차량에 비해 아주 빠르게 달린다.
놀란 가족들은 속도를 줄이라고 말하지만, 레이 차주는 분명하게 "브레이크가 안 된다"라고 말한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하고 있다"라는 말도 한다.
빠르게 질주하는 차량을 멈춰세우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먹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기어를 파킹으로 놓아도 차는 질주했다.
기어를 계속 저속으로 줄이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갔다가 풀었다가 잠그고, 시동을 끈 뒤에야 빠른 질주는 멈췄다.
운전자는 "브레이크 안 잡히는 거 확인한 뒤 가속페달을 밟지 않았다"라며 "제조사는 가속페달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뒤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보라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운전자의 침착한 대응이 큰 참변을 막았다고 반응하면서, 욕도 하지 않을 정도로 신중하게 상황을 처리한 운전자가 돋보인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