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

사진 제공 = 동양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양북스는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법을 담은 '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30년 동안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을 연구하며 기업과 일반인을 상대로 커뮤니케이션 코칭을 해온 저자 코르넬리아 슈바르츠와 슈테판 슈바르츠는 "타인을 설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설득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아무리 옳은 충고나 설득도 심리적 공감대가 없는 사람, 즉 '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자신의 가치관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설득이란 타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선 서로가 '한 팀'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대화를 시작하든 가장 먼저 유대감을 만들어야 하며, 이 유대감을 구축하기 위해 '공감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해할 수 없는 상대방에게 억지로 공감하는 것은 '감정 노동'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설명하고 제안하는 공감이란 마음에서 우러난 순도 100%의 공감이 아닌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드러내는 '태도'를 일컫는다.


그렇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도 사소한 행동만으로 공감을 표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상대방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이 책은 표정부터 목소리 톤, 신체 언어와 사고방식까지 '의식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을 차례대로 소개하는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풍부한 사례가 특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