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중앙대, 코로나 여파로 21학번 학생부전형 면접 없애고 서류만 뽑는다

중앙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중앙대학교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을 위해 수시와 관련 대책을 내놓았다.


17일 중앙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21학년도 교과·논술·실기전형에서 일부 평가요소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알렸다.


발표된 기준에 따르면 수험생의 내신과 고교 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면접이 실시되지 않고 오로지 서류 100%의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단 면접이 진행되는 전형도 있다. 재외국민전형은 의학부에 한해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의학부 면접 일정은 자가 격리 기간을 고려해 지난 5월 말 모집요강을 통해 미리 공개됐었다.


중앙대는 "면접을 진행할 때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면접을 진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 전형의 봉사활동 점수도 조정된다. 중앙대는 해당 전형 지원자 전원에게 봉사활동 점수 만점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봉사활동 만점 기준을 25시간에서 20시간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아예 지원자 전원에게 만점을 주도록 결정한 것이다.


중앙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이와 함께 교육부의 코로나19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교 출석 인정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출결 결손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중앙대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교내 대회·창체 활동·봉사활동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학교생활을 충실이 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생들에게 주어진 여건을 감안해 공정하고 세심하게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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