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부부의 세계'를 이을 신작 드라마가 벌써부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JTBC '우아한 친구들' 측은 미스터리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드라마 제목과는 달리 공개된 '우아한 친구들'의 티저 영상은 파격적이었다.

안궁철(유준상 분)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예고한 미스터리 티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은 술잔을 마주치며 우정을 다지는 안궁철과 친구들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안궁철이 아내 남정해(송윤아 분)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목걸이까지 걸어주는 장면은 두 사람의 행복한 부부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정과 사랑하는 아내 남정해, 그리고 세상 유쾌한 20년 지기 절친들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안궁철의 행복한 일상을 파고든 균열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라는 자막과 함께 영상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대학 동창인 안궁철, 남정해, 정재훈(배수빈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백해숙(한다감 분)의 등장은 그야말로 의미심장했다.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세 사람의 교차되는 얼굴 위로 "20년 전에 네가 한 짓, 다 알고 있어"라는 백해숙의 서늘한 고백은 이들의 과거와 숨겨진 비밀에 호기심을 더했다. 

누군가를 급하게 찾는 안궁철과 욕조에 걸터 앉아 흐느끼는 남정해의 모습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평화로웠던 우리의 삶이 통재로 무너지고 있었다"라는 안궁철의 대사와 '과거의 비밀, 그리고 지금의 우리'라는 의미심장한 문구 역시 미스터리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JTBC '우아한 친구들'은 오는 7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