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총참모부의 군사적 행동에 경고하고 나섰다.

17일 군(軍) 합동참모본부 전동진 작전부장(소장)은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전 작전부장은 "북한군은 실제 행동으로 옮길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총참모부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전개하고, 철수한 비무장지대 GP초소에 군 병력을 다시 투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접경지역에서 다시금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북한의 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9·19 군사합의 파기다. 군사합의 내용에는 북한이 말한 내용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막기 위해 합참은 북한 군사당국에 즉각 경고하고 나섰다. 

브리핑을 맡은 전 작전부장은 "2018년 판문점 선언 및 9·19 군사합의에 정면 배치되는 각종 군사행동계획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가 실제 행동으로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 군은 안정적인 상황 관리로 군사적 위기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