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버리기 아깝다며 전 남친이 프러포즈할 때 준 '반지' 계속 끼고 다니는 여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전 남자친구의 흔적을 전혀 지우지 못하는 여성과 연애 중인 남자의 사연이 누리꾼 관심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흔적 속에 사는 여자친구를 둔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민남은 지금의 여자친구와 칵테일 소모임에서 만나 8개월째 연애 중이라고 전했다.


달콤하게 연애를 이어가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집에서 전 남자친구의 이니셜이 새겨진 술을 발견해 버리라고 부탁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단호했다. 여자친구는 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마시고 버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에도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버리지 못한 전 남자친구의 물품을 한가득 발견했다.


여자친구는 결혼까지 준비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수저, 접시, 매트리스는 물론, 고가의 목걸이와 웨딩슈즈, 결혼반지까지 갖고 있었다. 


심지어 '파혼 반지'가 된 결혼반지는 늘 끼고 다니기까지 했다.


결국 참다가 폭발한 고민남은 조심스레 여자친구에게 전 남자친구가 준 선물을 버릴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버리라고 입도 뻥긋하지 마라. 구 남친 만나면서 마음고생 한 값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라고 답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이에 남자친구는 "네 손가락 볼 때마다 다른 남자랑 결혼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말 못 하는 물건에 질투하지 마라. 물건은 그냥 물건이다. 그 사람에겐 아무 미련도, 감정도 없다"면서 "뭐라고 할 거면 뭐 하나 사주고 나서 말해라"라고 타박했다.


사연을 접한 곽정은은 "물건의 소유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여자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안 가진 않는다"고 조언했다.


반면 서장훈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다른 사람과 맞춘 반지를 끼고 다닐 수 없다"라며 "깊은 관계로 갈 생각이 없는 듯하다. 헤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파혼 반지를 계속 착용하는 여자친구를 둔 고민남의 사연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 관련 영상은 4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