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북한 "금강산·개성공단과 철수했던 GP초소에 '군부대' 진출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KNC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 총참모부가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어제(16일) 대한민국의 자산을 일방적으로 파괴한 데 이어 나온 행동이다.


17일 북한 총참모부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전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와 필요한 화력구분대를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에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난해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GP초소에도 다시금 군사들을 진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뉴스1


북한이 언급한 초소는 민경초소다. 이곳은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병력을 철수시켰던 곳이다. 이곳에 군사를 다시 투입한다는 것은 남북군사합의를 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서남해상전선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 배치된 포병부대의 전투력을 증강하겠다"라면서 "전선경계근무를 1호전투근무체계로 격상해 접경지역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곳 말했다. 


북한의 이러한 선언에 따라 금강산과 개성공단에는 조만간 군 병력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되며 GP도 다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접경지역에서도 다시 군사 훈련이 재개되면서 9·19 군사합의는 사실상 파기 수준에 이르게 됐다.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