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커플 매니저 유튜버 "연애는 여자가 결정해도 '결혼'하는 건 남자가 결정한다"

YouTube '모두의지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연애는 여자가 결정해도 '결혼'을 결정하는 건 남자다"


남자친구가 있고, 결혼이라는 걸 조금은 염두에 두고 있는 30대 여성들에게 한 커플매니저가 현실적인 일침을 날렸다.


30대가 되는 순간 결혼의 주도권은 무조건 남자한테 넘어갈 수밖에 없다는 발언이었다.


지난 3월 커플매니저 겸 유튜버 '모두의 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자친구가 있는 30대 여자들의 대 착각, 그리고 대처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30대 여성들이 한 가지 크게 착각하고 사는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모두의지인'


그러면서 "내 남자친구와의 미래를 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게 가장 큰 착각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직 결혼과는 거리가 먼 20대 남녀의 경우 대부분 여성의 동의가 있어야만 연애가 성사된다.


실제로 최근 젊은 커플들의 연애는 대부분 여성의 주도로 이뤄진다. 만남부터 연애까지 상당수 단계에 여성의 동의가 필요하다.


20대 여성들은 이때 "결혼은 언젠가는 하겠지만 아직 괜찮다"라며 별다른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런데 30대에 접어들면 입장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YouTube '모두의지인'


이 유튜버는 "30대 여성들은 '지금의 연애가 그냥 이대로 끝나버리면 그나마 젊은 이 시기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상대 남성이 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초조함과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고 주장했다. "난 이렇게 초조한데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한가하고 여유롭지?"라는 생각이 들며 괜한 불안까지 찾아온다는 것이다.


해당 유튜버의 날카로운 일침은 다수 누리꾼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은 "나도 30대 여성인데 나이가 드니까 드는 생각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때 남자가 결혼을 결심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여자는 결혼을 결심한다'는 것이다"라며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모두의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