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키 2cm' 클 때마다 소개팅 성공 확률 '급상승'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친구들 사이에서 '쪼꼬미'라 놀림 받는 이들에게 평생 한으로 남는 소원이 있다.


이뤄질 수 없는 소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밤 외치는 한마디. "제발 딱 2cm만 더 컸으면!!"이라는 말이다.


그리 큰 차이가 아닌데도 옷을 입으면 태가 달라지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급상승하는 기분. 이는 이성을 만날 때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다.


최근 영국 데이트 주선 업체 'Speed Date'는 키가 1인치(약 2.54cm) 클 때마다 소개팅 성공 확률이 확연히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앞서 해당 업체는 영국 에식스 대학교(University of Essex) 남녀 3,600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는 남녀 각각 1,800명씩으로 이들은 총 84회의 집단 미팅을 가졌다.


업체가 분석한 미팅 결과는 꽤 흥미로웠다. 남성들의 경우 키가 1인치씩 클 때마다 소개팅을 원하는 여성들이 5%씩 늘어났다.


이는 물론 미팅 결과에도 영향을 끼쳤다. 키가 큰 남성일수록 소개팅에 성공할 확률 또한 높았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키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컷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여성들의 경우에는 '체중'이 소개팅 성공 확률에 확연한 연관성을 보였다.


과체중인 여성일수록 소개팅에서 선택받을 확률이 16%씩 낮아졌다. 이때 남성들의 경우에는 몸무게와는 큰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외 업체는 참가자 평균 나이보다 한살씩 나이가 많아질 때마다 이성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남성은 4%, 여성은 5%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한 미쉘 벨롯(Michele Belot)과 마르코 프란세스코니(Marco Francesconi)는 "감정을 모두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첫인상과 여러 요인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