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제주도, 모든 도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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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모든 도민에게 도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2차 코로나 유행에 대비한 '재정 관련 도지사 특별명령'을 통해 이와 같은 지시를 내렸다.


원 지사는 "제주형 1차 재난지원금 당시 한정된 재원으로 생존의 위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의 소득급감 가구로 했다"며 "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우선 살펴야 한다는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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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위기 피해가 제주도 전체로 커진 만큼 '제주형 2차 재난지원금'은 도민 모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집행이 불가능한 예산 등을 최대한 삭감해 위기 대응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33일간 도내 12만 9,811가구의 신청을 받아 약 401억 원의 2차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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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지원금은 이번 달 중 재원과 대상 가구 지원 범위 등을 정해 다음 달 중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는 현지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타지역 근로자 및 유학생 등을 포함할 것인지 등 세부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예산 지출 항목을 조정해 코로나19 위기 대응 관련 사업, 생계 고위험 분야, 사업 축소 및 중단 위기에 처한 지역 업체 등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