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롤) 내 아이템 상점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앞으로는 아이템 구매가 더욱 수월하게 이뤄지고 프로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아이템 트리를 게임 중 추천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라이엇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프리시즌 게임 플레이 업데이트 예고'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2021시즌부터 롤의 아이템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변경된다. 아이템 구매가 직관적으로 바뀌고 약 30%의 아이템이 새로 추가, 변경될 예정이다.
당초 롤은 아이템 시스템이 복잡한 게임 중 하나였다.
챔피언의 개수도 많은데 챔피언마다 챙겨야 하는 아이템이 모두 달라 이를 모두 머릿속으로 암기해야 했다. 탱커형 챔피언이 체력과 방어력 아이템을 사지 않고 공격(딜링) 아이템을 살 경우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그렇기에 당연히 초보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라이엇은 이같은 문제점을 손보기 위해 드디어 칼을 꺼내 들었다.
용도가 겹치거나 효과가 상충하는 아이템은 대거 삭제된다. 쓸데없는 선택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목적에서다.
아이템 추천 시스템도 바뀐다. 앞서 라이엇은 어떤 아이템을 구매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유저들을 위해 '추천 시스템'을 제공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엇 직원들에 의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졌기에 최신 트렌드에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챔피언의 숙련도가 높은 플레이어, 즉 프로급 선수들이 자주 쓰는 아이템 트리를 실시간으로 추천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앞으로는 일반 유저들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게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