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확진 판정받기 전까지도 남양주 일대 '카페+헬스장' 매일 간 20대 확진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이 중랑구의 헬스장 등 운동시설을 방문해 다시 연쇄감염이 이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동선 확인 결과 이 수강생은 양성 판정을 받기 전 남양주 일대 카페와 헬스장 여러 곳을 매일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남양주시는 진접읍 신도브래뉴아파트에 거주하는 A(28)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관련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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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시청 홈페이지


남양주시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A씨는 앞선 9일 자택 앞에서 오전 5시 50분께 버스를 타고 잠실광역환승센터로 간 뒤,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잠실역에서 강남역을 거쳐 어학원에 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A씨는 헬스장(휘트니스풀바디)를 며칠간 반복적으로 다녀왔고, 자택 근처의 카페(텐페이지)를 이용했다.


중랑구의 또 다른 확진자 남성 역시 강남구 어학원 확진자와 접촉해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7일 오후 4시 55분부터 6시까지 중랑구 면목동의 한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들른 카페와 헬스장에 대해 이틀간 폐쇄조치를 취했으며, 밀접 접촉자인 어머니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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