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너무 위험해 100% 대역인 줄 알았는데 배우가 '직접' 소화했다는 영화 속 명장면 6

영화 '엑시트'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영화 속에는 위험천만한 사건, 사고가 가득하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을 효과적으로 촬영하기 위해 대부분의 배우는 '대역 배우'의 도움을 받곤 한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한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액션과 연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대역 배우 없이 위험한 액션을 소화하며 명장면을 만들어낸 배우들을 함께 만나보자.


1. '#살아있다' 박신혜


SBS '본격연예 한밤'


영화 '#살아있다'


좀비 영화인 '#살아있다'는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등 모든 것이 끊긴 채 아파트에 고립된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신혜는 원인불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의 공격을 피해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했다.


언론시사회에서 박신혜는 "고난도라기보다는 살짝 몸을 풀었다. 와이어도 타고 도끼질도 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신혜의 화려한 액션신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엑시트' 조정석·임윤아



영화 '엑시트'


영화 '엑시트'는 취준생 용남(조정석 분)과 그의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재난탈출 액션영화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남다른 체력을 가진 조정석과 윤아는 영화 속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이들은 고층 건물을 로프만으로 건너가거나 맨손으로 건물을 오르는 등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안정적으로 펼쳤다.


특히 조정석은 "영화 속에 뛰고 구르고 나르는 장면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임윤아가 현장에서 나보다 더 빠르고, 더 많이 구르고, 더 멀리 날아서 순간 당황했다"라며 임윤아의 열정을 극찬했다.


3. '히트맨' 권상우



영화 '히트맨'


올해 45세지만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는 연예계 대표 '몸짱 배우' 권상우.


그는 영화 '히트맨'에서 암살 요원 출신 웹툰 작가 '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권상우는 웹툰 마감에 시달리다 아파트 베란다에 거꾸로 매달려 고민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했다.


거꾸로 매달려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4. '언니' 이시영



영화 '언니'


아마추어 복싱 실업팀 인천 시청에 입단할 정도로 평소 뛰어난 운동 신경을 보유하고 있는 이시영.


그는 영화 '언니'에서 맨몸 액션뿐만 아니라 자동차 추격신과 같은 과격한 장면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이시영은 "현장에서 나를 마동석이라고 생각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세로 임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배역을 위해 주짓수를 배우거나 근력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 '공조' 현빈



영화 '공조'


유난히 자동차 추격신이 많았던 영화 '공조'.


해당 영화에서 현빈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리거나 창문 틈으로 상반신을 내밀어 총을 쏘는 장면은 대역 없이 현빈이 직접 연기했다.


현빈은 해당 캐릭터를 위해 촬영 수개월 전부터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6. '머니백' 김무열



영화 '머니백'


영화 '머니백'에서 김무열은 완성도를 위해 동작대교에서 몸을 날렸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는 "동작대교에서 돈 가방을 안고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다. 대역 없이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김무열은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옆집 킬러의 택배를 대리 수령하게 된 취준생 민재 역을 맡았다.


그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사수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민재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리기 위해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