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철구가 딸 연지(7)양과 나눈 메신저 대화가 일부 공개됐다.
철구는 딸을 끔찍이 아끼는 의외의 면모를 보여줬다. 연지양 역시 휴대폰에 아빠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빠'라고 저장해놔 눈길을 끌었다.
12일 철구의 아내 외질혜는 유튜브를 통해 "충격받은 연지와 철구의 카톡"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외질혜는 최근 연지의 휴대폰을 보다 깜짝 놀랐다. 연지가 아빠와 주고받은 솔직하고 따뜻한 대화를 보면서다.
특히 외질혜는 연지양이 아빠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빠'라고 저장한 데 대해 뿌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건 연지가 엄마와 할머니, 다 통일되게 스스로 해놓을 것"이라며 "둘이 너무 귀엽지 않냐. 정신연령이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지양이 철구에게 '줏대 없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이 말을 어떻게 안 것이냐. 할머니한테 듣고 한 것 같은데, 진짜 깜짝 놀랐다"며 신기해했다.
외질혜가 공개한 대화에서 철구는 세간에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매우 다정해 보였다. "우리 공주!! 보고 싶어요!"라거나 "아빠가 사랑해"라는 등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했다.
연지양 역시 철구에게 이모티콘 등을 사용해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외질혜는 "정말 철구 오빠 태도에 너무 깜짝 놀랐다"며 "마치 연애 때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외질혜가 메신저 대화를 공개한 건 최근 철구의 방송을 두고 불거진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철구는 연지양과 함께한 방송에서 우스꽝스러운 리액션을 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외질혜는 "우리 부부를 걱정하는 시선이 어떤지 안다"면서도 "우리만의 교육관이 있고 주변의 걱정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지에게 우리와 같은 좋은 친구 같은 존재는 없다. 매일 사랑한다고, 소중한 존재라고 직접 말로 표현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