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마스크 아무도 안 꼈다"···강남 어학원 확진자들, 중랑구 헬스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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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어학원 수강생이 중랑구의 헬스장 등 운동시설을 방문해 다시 연쇄 감염이 이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가 방문한 헬스장의 당시 동시간대 이용자는 200명이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중랑구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6세 남성(관내 25번)은 앞서 11일 확진된 중랑구 24번(26세 남성) 확진자와 한 운동 시설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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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 25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묵동 '크로스핏블루라군'에 있었고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랑 24번 환자 역시 9일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사이에 같은 헬스장에 있었고, 운동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중랑 24번과 25번 확진자는 '크로스핏블루라군'에서 한 시간가량 함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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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헬스장은 당시 수백 명의 이용객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확진자들이 운동 내내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았던 까닭에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랑구 헬스장발 또 다른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이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9일 밤 증상이 나타나자 10일 검사받아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