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강원도 동해·삼척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자체들은 해당 확진자의 동선을 알리며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12일 동해시와 삼척시는 수원 영통구 확진자 A씨가 방문한 지난 7일~8일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지인 3명과 함께 차량 1대로 동해에 도착한 후 무릉계곡 쌍폭포를 둘러봤다.
같은 날 오후 1시 37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삼척시 증산동 그림책나라 휴카페 4호점을 찾았다.
이어 오후 2시 37분부터 오후 3시 12분까지는 갈천동 강릉해변 막국수, 오후 3시 26분부터 오후 3시 32분까지 삼척농협하나로마트 교동점 식육코너를 들렀다.
오후 4시부터는 증산동 플라밍고 풀하우스 민박에 머물며 증산해변과 추암촛대바위 등을 산책한 후 숙박하고 이튿날인 8일 오전 8시 퇴실해 수원시 자택으로 향했다.
A씨는 지난 9일 발열 등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동해시와 삼척시는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인된 접촉자 16명은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비슷한 시간대 해당 시설 방문객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자진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