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56명 추가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추세다.
12일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5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56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총 1만2003명이 됐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의 고리가 콜센터, 교회까지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역 감염이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빼지 않고 11일 연속 두 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추세를 보여 주는 주간 일평균 건수(날짜별 확진 건수의 7일 이동평균)는 20명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낳고, 또 그로부터 더욱 많은 n차 감염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의 지역 감염 건수는 각각 13, 17, 15, 14, 27, 29, 17, 16, 14, 18건이었고, 11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따져 23건이었다.
11일간 두 자릿수 기록을 이어간 것이며, 합계치는 203명에 달한다. 이전까지 두 자릿수 연속 기록은 4일간이 최장이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주요했다.
이어 양천구 탁구장 등 운동시설, 수도권 개척교회, 강남구 일대 학원, KB생명 콜센터, 연아나 뉴스클래스, 영등포 학원, 원어성경연구회, 삼성화재, 강남구 동인교회 등 일일이 세기가 어려울 만큼 다양한 집단감염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