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원주 일가족 사망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이 유튜버 리튬인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스포츠 경향은 원주 일가족 사망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A군(14)이 게임 배틀 그라운드 콘텐츠를 올려왔던 유튜버 리튬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이 리튬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리튬은 부모님이 싸우는 걸 말리던 도중 사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해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리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13년이라는 인생을 열심히 살았는데 꿈을 피워보지 못하고 간 게 아쉽다"라며 "부디 하늘에서는 너의 꿈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이외 다른 누리꾼도 "부모님을 잘못 만난 거지만 그곳에서는 더 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좋은 데 가서 편히 쉬어요" 등의 애도를 표했다.
동료 유튜버들도 리튬의 사망에 애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 유튜버는 추모 영상을 올리며 "사람들은 리튬이 피드백도 잘하고 실력도 좋고 열심히 했던 유튜버로 기억하고 있다. 더 이상 그분의 영상을 못 보게 돼 정말 슬프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유튜버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당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꺼진 아파트에는 A군이 숨져 있었고, 모친 B씨(37)와 부친 C씨(42)는 화단에서 발견됐다.
모친은 현장에서 숨졌고 부친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