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코로나 맞서 싸운 경기의료원 전직원 1600명에게 '특별 휴가' 통 크게 쏜 이재명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장기 방역업무로 고생하는 경기도 의료원 임직원 전원 1,600여 명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2일간의 특별 휴가를 시행한다.


지난달 27일 도 의료원 노조와 도 보건 의료정책과의 면담 당시 의료원 임직원 격려를 위한 메시지 및 특별 휴가에 대한 건의가 나왔는데 이 지사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주겠다"라는 취지에서 특별 휴가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휴가 실시 시점은 경기도 의료원이 자체적으로 병원별 상황에 따라 결정,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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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경기도 의료원 여러분을 비롯한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과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경기도 의료원 가족 여러분께 1,37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특별 휴가 2일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여러분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드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의료원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이달 10일까지 확진자 784명 입원 치료, 선별 진료소 운영, 생활치료센터 인력 지원, 해외 입국자 및 응급정신질환자 선별 진료 등에 주력해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이 지사는 4월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 시행에 노력한 공무원들에게도 특별 휴가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이 지사는 "선례조차 없는 초대 규모 신규 사업임에도 혼란이나 불편 없이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이 집행되는 것은 경기도 공무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일해준 덕"이라며 "일선에 나선 모든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 유급휴가 및 휴가비 보상 등을 지급한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경기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12명이 신규 확인돼 993명으로 증가했다.


278명이 현재 입원 중이며 693명이 퇴원했고 누적 사망자는 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