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이예준)가 '먹방'을 찍기 위해 '빕스'를 찾았다가 입장을 거부당했다.
당시 직원은 "빕스 내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밝히며 철구를 내보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철구가 민소매 러닝티 하나만을 입어 추레해 보이니까 내쫓은 거 아니냐"며 해당 매장의 홈페이지를 찾아가 '별점 테러'와 함께 악플을 남기고 있다.
지난 10일 철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철구는 러닝티와 반바지, 선글라스 등을 걸치고 빕스를 찾았다. 집 앞 편의점이나 마트에 갈 때 입을 만한 가벼운 복장이었다.
철구는 "괜히 쪽팔릴 필요 없다. 손님으로 온 만큼 당당하게 들어가야 한다"며 눈치 보지 않고 빕스 안으로 들어갔다. 사전에 영상 촬영에 대한 허락도 맡은 상태였다.
그런데 철구가 자리에 앉자마자 안내 직원은 "다른 자리로 안내해주겠다"라며 철구를 일으켜 세웠다.
철구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 다른 자리에 앉았는데, 그가 자리를 옮겼음에도 직원은 재차 "라이브 영상 촬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철구는 분명 매장에 방문하기 전 영상 촬영을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철구는 결국 촬영을 거부당했다. 과거 밴쯔, 쯔양 등 다른 먹방 BJ들은 빕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무리 없이 진행한 바 있지만 철구는 결국 방송을 하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빕스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인 만큼, 철구의 복장이 다른 손님의 불편함을 초래할까 봐 내쫓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른바 '철빡이'라고 하는 철구의 강성팬들은 해당 매장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별점 테러'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비스가 너무 불친절하다", "딱 봐도 복장으로 가려 받는 것 같아 불편하다"는 댓글을 달며 해당 매장의 처사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