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CGV 아트하우스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트랜짓'에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신분을 위조해 멕시코로 떠나려는 난민 게오르그 앞에 신비한 여인 마리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 '트랜짓'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제와 기획전을 통해 먼저 '트랜짓'을 접했던 관객들은 201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국내 정식 개봉이 된다는 소식에 안도와 환영의 뜻을 보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왜 아직 여기 있어? 파리가 봉쇄되고 있어"라는 대사와 함께 사이렌 소리로 시작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내 편지를 두 통 배달해 달라는 요청에 기차를 타고 마르세유로 이동하는 주인공 게오르그가 눈길을 끈다.
이어 체류 허가증이 없다며 방을 내주길 꺼려하는 숙소 주인의 말에 "여기에 머무르려면 머물지 않을 걸 증명하란 얘기네요?"라며 씁쓸히 웃는 게오르그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각각의 장소마다 신비로운 여인 마리를 마주치게 되는 장면들이 짧게 이어져 그녀의 존재와 앞으로 펼쳐질 관계에 대해 궁금함을 갖게 한다.
한편, 게오르그는 대사관으로 가 바이델 작가의 문제로 왔다고 밝히자 그를 작가로 오해한 대사관 측에서 비자와 우편환, 승선표를 내준다.
오해가 생겼음을 직감한 게오르그가 설명하려 하자 직행여부에 대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착각한 대사가 "멕시코 직행은 없어요, 경유해야 해요"라며 짐짓 타이른다.
그러자 다음 장면에서 바이델 작가로 신분증을 꾸미는 게오르그의 모습이 보이고 마리와 함께 멕시코로 떠날 준비를 한다.
티저 예고편은 "23일, 몬트리올 호예요"라는 대사 위로 뱃고동 소리와 함께 떠나는 배의 모습이 보이며 끝나며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티저 예고편 공개와 정식 개봉 소식으로 예비 관람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얻고 있는 '트랜짓'은 오는 7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