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서울대, '지방' 학생들 위해 최저등급 기준 '3등급 3개'로 낮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서울대학교 등 학교에서 일부 전형안의 합격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등교를 못 해 입시를 온전히 준비 못 한 고교 3학년생을 배려한 조처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고교 3학년만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합격 조건을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기존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였던 최저학력 기준을 '3등급 이내'로 완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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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역시 합격 조건을 완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3학년에 해당하는 비교과 반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고3뿐 아니라 졸업생도 수상 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다른 주요 대학도 입시요강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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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고3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7월 중 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수능은 예정대로 12월 3일에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네 차례나 개학을 연기했다. 지난달 9일부터는 EBS에 온라인 클래스를 조성해 원격 수업을 받도록 해왔다.


다만 더는 등교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같은 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를 차례로 재개했다. 8일부터는 전 학년이 정상 등교를 시작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