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폭염' 시작된 요즘 신고 나가면 시선 강탈할 '핵인싸' 청바지 샌들

Etsy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어느덧 옷가지의 두께가 얇아지고 길이도 짧아져 맨살을 드러내는 날씨가 찾아왔다. 더불어 신발 속에 꽁꽁 감춰둔 발도 시원하게 드러내야 하는 계절이다.


4계절 내내 신는 앞뒤가 꽉 막힌 운동화 대신 여름철에만 신을 수 있는 탁 트인 샌들을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이색 샌들을 소개한다.


최근 해외에서 특별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된 샌들이 화제를 모으며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신는 순간 모든 이의 시선을 당신의 발로 쏠리게 할 청바지 샌들이다.


슈즈 디자이너 다니엘(Danielle)이 디자인한 '진 샌들 부츠(jean sandal boots)'는 흔히 생각하는 샌들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가졌다.


알렉사 청 / PacificCoas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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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청 샌들'이라고 하면 영국 유명 모델 알렉사 청(Alexa chung)이 신어서 국내 패션 피플들에게도 화제가 됐던 까스따네르 웨지샌들과 같은 에스파드류 샌들이 떠오른다.


그런데 다니엘이 제작한 샌들은 통념을 깨는 디자인의 패브릭 샌들이다. '진 샌들 부츠'는 청바지를 그대로 축소해 이름에 충실한 디자인이다.


고무 밑창에 신발의 앞부분은 샌들처럼 발가락 부분이 트여있지만 발목 부분은 앵클 부츠의 디자인으로 샌들과 부츠가 공존한다.


단순히 데님 천으로만 디자인된 게 아니라 각 데님 워싱 정도에 따라 체인벨트, 레오파드 패브릭, 스터드 장식 등을 더해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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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디자인 및 제작한 다니엘은 "예전에 한 식당에서 일했을 때 시원하고 편안한 신발이 필요해 나만의 샌들을 만들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내 신발에 관심을 보였다"라며 제작 배경을 전했다.


그녀는 Etsy라는 쇼핑몰 페이지를 만들어 자신의 '진 샌들 부츠' 컬렉션을 공개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두 허벅지에 입혀질 청바지가 그대로 발바닥으로 내려온 듯한 이색 샌들은 누리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무더운 기온에 장마 소식까지 들려오는 요즘 특별한 샌들에 관심이 있다면 다니엘의 '진 샌들 부츠'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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