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이재명 "재벌엔 10조씩 퍼부으면서 '2차 재난지원' 왜 못하는 거냐···재원 더 풀어야 한다"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터뷰 장면이 나왔다.


이 지사는 "1인당 20만 원 주는 방식으로 2차, 3차까지 재원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경기침체가 온 것은 생산 능력 부족이 아니라 수요 부족"이라며 "좀 더 섬세하게 정리해서 사용처를 제한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쓰게 하는 형식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른 수건을 쥐어짜고 있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엄살이다. 일본도 1인당 130만 원 정도로 지급했는데 겨우 27만 원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재벌 대기업 하나 살리는 데 보통 5조, 10조 이렇게 퍼붓는다. 그런데 국민들한테 10조 원 나눠줬더니 소규모 지방 영세상인들, 중소기업들이 확 살아나지 않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대기업에 투자한 돈을 국민에게 그대로 나눠줬을 때 훨씬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그는 "사대주의적 사고를 정말 버려야 한다. 선진국은 또는 외국은 안 했는데 왜 우리가 해야 되느냐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도 문제다"며 재정 문제 등을 우려하는 이들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언제나 선도할 수 있다"며 "수요를 보강해서 공급과 수요에 선순환, 정상적 순환을 만들어내야 된다. 그게 정부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