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족입니다' 추자현이 말로 불쾌한 언행을 일삼는 클라이언트에게 '사이다 팩폭'을 날렸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업무 미팅 차 여학생들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등 불쾌한 언행을 일삼는 클라이언트 남 교수를 만난 김은주(추자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 교수는 "김 변, 일은 다시 시작하는 건가?"라고 물으며 "남편이 부실해서 애가 없나. 사실 애가 없으니 일도 시작하고 좋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일도 확 변했네. 김 변 나이가 무르익을 나이지"라는 말을 덧붙이며 성희롱을 이어갔다.
이에 발끈한 김은주는 "그런데 교수님 논문은 왜 무르익지 않을까요? 조심하세요. 찾아보니까 문제가 되는 논문들이 많더라고요. 34년 세월 날아가는 거 한순간이에요"라며 "학생들한테 도움도 그만 받으시고요. 특히 여학생들한테"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옛날 같으면 기지배들이 대학 다니는 것도 감지덕지라고 하셨다면서 도움은 왜 맨날 여학생들한테 받으세요"라며 편하게 웃어 보였다.
빙그레 웃으며 여유롭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는 김은주의 당찬 면모는 '인간 탄산수'라는 별명을 떠올리게 했고 보는 이들의 뇌리에 박히는 강력한 한 방을 선사했다.
이를 보던 남 교수는 "귀엽네, 생각보다 철없고"라는 말을 한 뒤 표정이 굳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김은주에게 남편 윤태형(김태훈 분)이 데리러 온다는 전화가 왔고, 김은주는 남 교수 앞에서 전화를 받으며 "나 데리러 온 김에 나랑 일하는 교수님 만나 인사해. 당신 부실할까 봐 걱정이 많으시다"라는 말로 또 한 번 사이다 한 방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