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짜파구리이어 '1일 3깡' 열풍까지 터지며 인기 떡상한 '농심' 주가 근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농심의 실적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영화 '기생충'과 가수 비의 '깡' 신드롬 등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월 영화 '기생충'을 이용한 짜파구리 마케팅을 펼친 농심은 1분기에 6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 상승한 수치다.


최근에는 '깡' 신드롬의 주인공 가수 비를 대표 제품인 '새우깡'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농심 홈페이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뮤직뱅크'


이와 관련해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같은 대형 악재에서 마케팅 활동은 위축되는데 농심은 기생충과 깡 등 최고의 화젯거리와 연계해 적은 비용으로 최대 광고 효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실적 향상에 힘입어 주가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늘(8일) 종가 기준 농심의 주가는 31만 8,500원이다. 지난해 6월 초 20만 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10만 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18일에는 34만 2,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6월 초 13만원대였고, 현재 11만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농심의 주가 상승 폭은 무서운 수준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적극적인 콘텐츠 마케팅으로 시장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농심의 영업실적은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AVER 금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