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코로나 뚫고 대박치고 있는 송지효 주연 스릴러 영화 '침입자' 명대사 6

영화 '침입자'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코로나19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극장가에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영화가 있다.


이 영화는 지난 2월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약 107일 만에 4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숨통을 트이게 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이야기를 그린다.


송지효와 김무열이 각각 동생 유진과 오빠 서진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쳤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이야기와 연기로 엄청난 흥행 질주를 보이는 '침입자', 관람 전 알아두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명대사를 한데 모아봤다.


"기억 못 하는 거 맞네. 난 한눈에 알아봤는데"



영화 '침입자'


첫 번째는 유진이 서진을 처음 만날 때 뱉는 대사다.


보육원에서 친동생을 발견한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서진은 유진을 찾지만, 의심을 거두지 못한다.


과거 이미 수많은 이들이 자신을 유진이라고 부르며 서진 앞에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유진은 "기억 못 하는 거 맞네. 난 한눈에 알아봤는데"라는 대사를 뱉으며, 서진의 집으로 들어온다.


"오빤 집에 신경 안 써도 돼. 이제 내가 다 보살필 거니까"



영화 '침입자'


유진이 서진의 집에 찾아오자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게 변하기 시작했다.


서진을 제외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유진의 매력이 젖어 들기 시작한 그때, 유진이 서진에게 말을 건넨다.


"오빤 집에 신경 안 써도 돼. 이제 내가 다 보살필 거니까"라는 말을 뱉는 서진은 어딘지 모를 섬뜩한 기운을 물씬 풍겨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내가 오고 나서 이 집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데, 오빠만 그걸 모르네"



영화 '침입자'


유진이 있어 화목한 가정이 됐지만, 서진의 마음은 여전히 의심이 일렁인다.


그런 서진에게 유진은 "내가 오고 나서 이 집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데, 오빠만 그걸 모르네"라는 말을 뱉는다.


서진은 당황하고 유진은 가족이란 품 안에 더욱 깊숙이 들어간다.


"가족 한 명을 읽고 나니 다른 가족 한 명이 들어왔구나"



영화 '침입자'


사실 서진에겐 씻지 못할 아픔이 있다. 바로 1년 전 사고로 세상을 뜬 아내 수정이다.


하루아침에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은 서진에게 어느 날 엄마 윤희(예수정 분)는 "가족 한 명을 잃고 나니, 다른 가족 한 명이 들어왔구나"라는 말을 전한다.


아내의 빈자리를 유진이 채우고 있다는 말에 서진은 큰 충격을 받고, 이 모습에 관객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다.


"유치원에 하연이란 친구 있나요?"



영화 '침입자'


유진은 매일 밤 서진의 딸 예나(박민하 분)를 재워주며 수정의 빈자리를 메꿨다.


그러던 어느 날 서진에게 하연이란 친구를 언급하며 함께 만나 놀 것이라 전한다.


이전까지 하연이란 존재를 전혀 몰랐던 서진, 그는 하원 하는 하연이를 마중 나가다 마주친 유치원 선생님에게 하연이란 친구의 존재를 묻는다.


그러나 유치원 선생님은 하연이의 존재를 모른다고 하며 서진을 혼란하게 한다.


"파란 풍선이었잖아"



영화 '침입자'


유진을 향한 서진의 의심은 특정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확신이 됐다.


결국 숨겨진 정체가 탄로 난 유진은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서진과 자신만 알 수 있는 특별한 비밀을 말한다.


바로 놀이공원에서 유진을 잃어버릴 당시 서진이 들고 있던 풍선 색이다.


유진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서진에게 "파란 풍선이었잖아"라는 말을 뱉으며 서진을 혼란케 한다.


과연 유진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상황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서진과 유진의 이야기를 담은 '침입자'는 현재 전국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침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