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배우 류준열의 노력이 대형마트까지 움직였다.
8일 롯데마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에서 대형마트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기는 이번이 최초다.
지난 4월부터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대 포장에 대한 문제 제기 글을 수차례 올렸다.
이후 류준열은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살림 브이로그를 공개해 플라스틱 과대 포장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롯데마트가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자 류준열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그는 인스타그램에 "아시아 최초 플라스틱 감축 선언은 여러분 모두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해 '용기내' 줬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낸 변화. 앞으로도 용기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광고 캠페인 후 류준열은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구를 위한 모두의 마음과 문제제기가 있다면 플라스틱 줄이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캠페인은 배우의 공익 활동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위치보다는 자신이 생활 속 문제 제기를 SNS에 공유하고 공감을 받아 사회적인 이슈로 이끌 어 낸 사례라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을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