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남친이 사과 사진을 보내자 여친은 "잘 먹고 잘살아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남친에게 "뭐해"라는 문자를 보냈던 여성은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고했다.


남친이 보내온 사진에서 다른 여자의 화장품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는 남친이 보낸 '인증샷'을 보고 바람피우는 것을 알아챈 여성 티엔(Tien, 가명)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베트남 출신 20대 여성 티엔은 세상에서 누구보다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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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자친구와 손을 꼭 맞잡은 사진을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해놓을 정도로 이 사랑이 영원하길 바랐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은 티엔과 같지 않았고, 둘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자친구가 티엔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티엔은 남자친구에게 "지금 뭐해"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 문자에는 '보고싶다, 당장 만나고 싶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남자친구는 "배가 조금 고파서 사과를 먹고 있었어"라며 손바닥만 한 사과의 사진을 보내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진을 유심히 살피던 티엔은 사과 옆에 수상한 물체 하나를 발견했다. 티엔은 곧바로 다른 여자의 화장품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온몸에서 화가 끓어올랐다.


티엔은 터져 나오는 분노와 눈물을 억지로 삼키며 남자친구에게 "우린 이제 끝이다. 잘 먹고 잘살아라"라는 답장을 보냈다.


이후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해당 화장품을 "누나의 것"이라고 변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고, 남자친구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진 티엔은 지금은 완전히 연락을 끊고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가 완전 쓰레기네, 잘 헤어졌다", "더 좋은 남자가 찾아올 거야", "나쁜 놈이라는 것을 빨리 알아서 정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티엔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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