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달달한 연애 중인 연인들은 '커플 유튜브' 채널 보면서 사랑 공부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진심이 닿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찰떡같이 잘 맞는 커플들도 서로의 속마음을 몰라 끙끙 앓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연애 꿀팁 등을 얻기 위해 특별한 연애 박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요즘 같은 유튜브 전성시대에 특별 연애 박사는 커플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들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많은 커플이 다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심리 분석, 속마음, 상대가 원하는 말 등을 조언해주고 상담해주는 커플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결혼전야'


커플 유튜버 '쏘야쭝아' / Instagram 'endears_o'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연애와 유튜브'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쌍 중 8쌍의 커플이 연애 관련 유튜브 채널로 연애 공부를 한다고 답했다.


미혼남녀 총 503명(남 253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설문에서 80.7%가 이 같은 답을 했으며 이유는 '재미있어서'(31.6%), '연애에 참고할 수 있어서'(29.4%)가 우세했다.


또한 남성은 '연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어서'(14.6%), 여성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연애하는지 궁금해서'(18.0%) 이 같은 영상을 찾아봤다.


그렇다면 연애 관련 유튜브 채널을 보는 것이 현실 연애에도 도움이 될까.


커플 유튜버 '채꾸똥꾸' / Instagram 'cherry_dong_'


커플 유튜버 '연애 이야기 Yeon's Couple' / YouTube '연애 이야기 Yeon's Couple'


이에 64.2%의 남녀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데이트 코스 추천이 26.0%으로 가장 높은 이유였고 이후 답변은 비교적 갈리는 편이었다.


남성은 '남녀 심리 분석'(24.1%)과 '연애 꿀팁 전수'(20.2%), '실제 연애 관련 이야기'(12.3%) 순으로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연애 꿀팁 전수'(18.4%)와 '연애 고민 상담'(17.6%), '남녀 심리 분석'(15.2%) 순서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점에 있어서 '현실성'(29.8%)과 '재미'(25.0%), '솔직함'(20.3%), 마지막으로 '유익함'(16.3%)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