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TV 속에서 보던 스타들이 내가 자주 가는 음식점, 또는 카페 사장님이라면 어떨까.

콘셉트부터 인테리어, 메뉴 구성, 운영 방식까지 스타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연예인 가게가 많은 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투잡 시대'가 도래하며 스타들 또한 작품 활동과 또 다른 제2의 일을 만들어 '투잡'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작품에 들어갈 땐 누구보다 바쁜 생활을 보내는 스타들이지만 활동을 쉴 때는 '단골' 유치를 위해 부업에 전념한다.

작품 활동이 없을 때는 직접 가게를 운영하며 '사장님' 소리를 듣고 있는 스타 4명을 소개한다.

1. 자리마다 개인 스탠드에 담요까지 구비된 '힐링의 공간' 박정민 책방

개인 산문집을 낼 정도로 글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박정민은 현재 서울 합정역 근처에서 책방을 운영 중이다.

박정민이 책방을 운영했을 초반까지만 해도 밤에만 가게 운영을 했으나, 근래에는 낮에도 책방을 열며 많은 이들을 책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한 번에 최대 20인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서점이기도 하지만 음료를 파는 카페인만큼 공부를 하기 위해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자리마다 스탠드가 있고 책을 거치할 수 있는 도구와 볼펜, 담요까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좋은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통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쉬림프 버거'가 맛있어 손님이 끊이지 않는 유아인 버거집

배우 유아인은 서울 이태원에서 채식 위주의 수제버거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인은 해당 식당의 공동대표로서 인테리어, 직원들의 유니폼까지 직접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게에는 여러 종류의 버거를 비롯해 먹음직스러운 사이드 메뉴가 있지만, 'T'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쉬림프 버거다. 

이 가게는 유아인의 절친 배우 송혜교가 직접 그의 가게에 방문한 인증샷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 예쁘기로 유명해 인스타 핫플로 유명한 이종석 '브런치 카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거리에는 배우 이종석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가 여심을 저격하는 이곳은 1층에서는 커피와 음료를, 2층에서는 스테이크, 피자 등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브런치, 파스타, 피자, 디저트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은 플랫 화이트 베이스 음료에 수제 크림이 올라간 시그니처 음료인 89라떼도 유명하다.

이종석이 해당 카페에 애착이 많아 자주 오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4. '캠핑' 느낌 내며 커피 먹을 수 있는 이천희 카페

배우 이천희는 강원도 원주시에서 'H' 카페를 운영 중이며, 커피와 캠핑 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라이딩 코스로도 제격이라 드라이브를 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카페로 손꼽힌다.

카페는 캠핑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디자인돼 남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H'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와플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이 가장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