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많은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농구 만화 '슬램덩크'가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된다.
지난 5일 주식회사 디엔에이(DeNA)는 슬램덩크 모바일 게임의 국내용 로고를 공개하며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슬램덩크 모바일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디엔에이가 개발하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검수를 진행한다.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과거 TV로 방영됐던 슬램덩크의 제작을 맡았었다. 그 때문일까. 슬램덩크 모바일은 팬들에게 원작을 잘 재현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등 인기 넘치는 캐릭터를 영입해 나만의 팀으로 구성한 뒤 육성할 수 있다.
레이업, 더블 클러치, 블로킹 등 실제 농구 경기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각 캐릭터마다 조금씩 다른 고유한 스킬 시스템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
슬램덩크 모바일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사전 출시됐다. 사전 예약자만 550만 명을 모으며 아직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당시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성하는 등 게임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많은 국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추억의 OST '너와 함께라면', '너에게로 가는 길' 등이 게임 속에 그대로 사용된다.
선 출시된 중국판 게임에는 슬램덩크의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도 있었다. 국내에 이대로 출시된다면 재미와 함께 스토리 성까지 잡을 수 있어 보인다.
다만 농구 경기가 진행되는 장면에서는 SD 캐릭터가 활용된다. 특징을 잘 살렸다고는 하지만 원작과 약간의 괴리감이 존재한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슬램덩크 모바일은 올여름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