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완도 어민들을 도와 달라"는 백종원의 전화 한 통에 '다시마 2개'가 들어간 한정판 오동통면 출시를 결정한 오뚜기 함영준 회장.

해당 통화 장면이 담긴 SBS '맛남의 광장' 예고편이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뚜기는 공식몰에서 '한정판 오동통면' 판매를 시작했다.

어민들을 돕기 위해 흔쾌히 백종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데 이어 발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은 오뚜기를 향해 누리꾼들은 "갓뚜기"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갓뚜기의 면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다시마 2개 들어간 오동통면을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무려 약 '3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6일 현재 오뚜기 공식 쇼핑몰인 '오뚜기몰'에서는 완도산 다시마 2개 들어간 오동통면 묶음을 할인 판매 중이다.

원래 1개만 들어가던 다시마를 추가로 넣었으니 당연히 가격이 더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은 "역시 갓뚜기"라며 찬사를 보내는 중이다. 

'맛남의 광장 한정판' 오동통면 4개 묶음의 정상 가격은 2,980원이다. 하지만 현재 오뚜기몰에서는 정상가에서 1천 원 할인된 가격인 1,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현재 주문량이 많아 일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게재돼 있다.

방송을 통해 한정판 제품 출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오뚜기 측은 "판매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판매 추이에 따라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통통한 면발이 일품인 오동통면은 2005년 첫 출시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